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향후 수주와 투자 일정 등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조2571억 원, 영업이익은 35% 상승한 5807억을 달성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치로, 1~4공장의 안정적인 가동과 지난해 4분기에서 이연된 매출이 반영된 결과다.

미국 생산시설(록빌 공장) 인수와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이 주목됐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록빌 공장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분기에는 실적 발표와 함께 연간 가이던스가 조정될 것"이라며 "현재 5% 수준의 매출 상향이 가능해 보이며 관세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적정주가도 상향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 공장 인수로 미국 관세 영향에서 자유로워졌다“며 ”실적 증가와 6공장 착공 발표 등 올해 예정된 이벤트들이 강력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경계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수주 공백과 6공장 일정 불확실성, 노사 리스크 등이 맞물리며 투자심리를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됐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3월초 하락 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은 지속적인 수주와 캐파 확장을 통해 성장성을 입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6공장 착공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았고, 올해 들어 신규 수주 공시가 없었던 점이 시장 우려로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연중 수익률이 -8%로 부진한 상황이며, 수주 기대치 하회라는 개별 이슈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수주, 가이던스 상향, 케파 확장 등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노조 임금 협상과 관련한 파업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노사 합의 여부와 임금 협상 결과에 따라 영업이익률 추정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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