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타 유통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이며 당분간 수급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2209억 원, 영업이익은 1738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부 사업 부문에서 아쉬움이 나타났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쓱닷컴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고, 스타벅스는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며 "지난 2월 진행된 프리퀀시 행사에서 제공된 가습기에 대한 자발적 리콜로 약 150억 원 수준의 비용이 반영되며 SCK컴퍼니(스타벅스)의 영업이익은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할인점의 매출총이익률(GPM) 개선에 힘입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하며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에서 쿠팡의 반사 수혜는 기대보다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쓱닷컴의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측면에서 올해 들어 시장 및 다른 유통 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백화점 채널이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이마트는 섹터 내 수급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홈플러스 폐점 효과로 일부 반사 수혜가 있었지만, 백화점 기업들의 기존점 성장률을 따라잡기에는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4월에도 백화점 채널의 양호한 매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마트의 상대적인 수급 열위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출산율 회복 등으로 유통 산업 전반의 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데다, 이마트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점 등을 고려 시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본격적인 주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1월 12일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추석 시점 차이로 매출 반등이 예상됨에 따라 본격적인 영업이익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5월 13일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로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할인점 주력 경쟁사의 영업력 약화로 인한 반사이익과 통합 매입 효과 등 비용 절감 효과가 맞물리면서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3월 21일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인 홈플러스의 폐점, 할인 축소 등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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