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자회사 SCK컴퍼니의 실적 악화로 이익 전망치가 낮아졌지만, 삼성생명 지분가치 상승과 홈플러스 폐점 확대에 따른 할인점 수혜 기대감이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654억 원에서 319억 원으로,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293억 원에서 -541억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회사 SCK컴퍼니가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으로 2분기 실적 가시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라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 스타벅스 매출은 탱크데이 이벤트 이전 대비 약 26%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 선불카드 잔액 환불이 진행되는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실적이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며 "SCK컴퍼니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026년 1804억 원, 2027년 1965억 원에서 각각 983억 원, 1363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할인점 사업의 기존점 성장률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으로 삼성생명의 지분가치가 크게 상승했고,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도 반등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는 현재 삼성생명의 지분을 5.88%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가치는 4조8500억 원 수준"이라며 "삼성생명 주가가 최근 3개월간 93% 상승하면서 지분 가치도 2조3000억 원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도 지난 4월에 4.3% 개선됐는데, 향후에는 매출 성장세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내수 소비 경기 회복과 홈플러스 점포 폐점 확대, 지난해 3분기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에 따른 낮은 기저효과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최근 37개 점포 폐점을 결정하면서, 지난해 상반기말 대비 59점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로 갈수록 홈플러스 폐점에 따른 반사수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15일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가 타 유통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이며 당분간 수급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