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구매한 운동화가 가품으로 확인되면서, 크림의 검수 신뢰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최근 한 유튜버는 크림에서 구매한 인기 모델 '아식스 젤 카야노 14'가 가품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유튜버 A씨는 제품을 구매한 뒤 언박싱 영상을 촬영하던 중 가품을 의심했고,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와 비교하는 과정에서 전체적인 형태와 미드솔 유닛의 커팅 디테일에서 차이를 발견했다.

이에 크림 측에 근거 자료와 함께 정품 여부를 문의했다. 크림 역시 별다른 이견 없이 해당 제품을 가품으로 인정하고 환불과 보상을 진행했다.

크림 로고
크림 로고

A씨는 "검수를 내세워 수수료를 받는 플랫폼에서 가품이 유통됐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비교 기준과 데이터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가품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일반 소비자는 이를 구별하기 쉽지 않다"며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보상조차 받지 못한 채 가품을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소비자들은 "가품 우려 때문에 비용을 더 지불하고 크림을 이용하는데 실망스럽다", "보상 여부를 넘어 신뢰의 문제"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에는 '에어조던1 오프화이트 UNC'를 구입한 한 소비자가 일본 리셀 플랫폼에 재판매하는 과정에서 가품 판정을 받으며 논란이 확산됐고, 당시 크림은 해당 모델 거래 건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며 보상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크림은 그동안 전문 검수팀을 통한 철저한 검수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워왔다. 모든 상품이 검수 통과 이후에만 출고되며, 검수 기준 또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안전하고 신속한 거래를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품 논란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이에 대해 크림 측은 전체 검수건 대비 오검수율이 0.0001% 미만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전문 인력의 육안 검수가 병행되는 업무 특성상 오류율 0%를 달성하는 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크림 관계자는 "검수 오류에 대해서는 규정에 따라 철저한 보상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며 "전문 검수팀을 통해 가품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결제 취소 금액을 포함해 거래액의 300%를 보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컨슈머치 = 배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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