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직구에서 정상가를 크게 밑도는 가격의 상품이 대거 등장하면서 실제 배송 여부를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

22일 오전 7시께 쿠팡 로켓직구에서는 통상적인 핫딜(정가 대비 큰 폭의 할인 상품) 수준을 뛰어넘는 초저가 상품들이 올라왔다.
정상가가 7만 원대인 로지텍 리프트 버티컬 마우스는 2만8420원, 20만 원 후반대의 샥즈 오픈핏2 플러스 블루투스 이어셋은 4만5130원, 20만 원대에 판매되는 레노버 탭 K11 플러스는 9150원에 판매됐다.
초저가 판매는 특정 품목에 국한되지 않았다. 전자제품뿐 아니라 스포츠·패션용품과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군에 적용됐다.
20만원 대에 판매되는 아디다스 아디제로 에보 SL 러닝화와 아식스 슈퍼블라스트2는 각각 1만1290원에 판매됐으며, 10만 원 후반대인 MANTU 아웃도어 자동 에어 텐트는 1만4890원에 올라왔다.
일부 소비자들은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정품이 맞냐"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반면 한정 수량을 노린 구매 경쟁도 벌어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핫딜 상품을 여러 개 구매했다는 인증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다만 해당 주문이 실제 배송으로 이어질지를 두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품 준비 단계가 오래 지속되면 취소될 가능성이 높고, 배송이 시작되면 받을 수 있을 것", "과거에도 쿠팡이 일부 주문은 배송하고 일부는 취소한 사례가 있어 지켜봐야 한다"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주문이 취소될 가능성을 감안하면서도 구매에 나섰다. 과거 가격 오류 사례에서 주문 취소 후 쿠팡캐시 5000원이 지급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쿠팡 측은 일부 로켓직구 상품의 가격 설정에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해 5월 21일에 농심 육개장 사발면 36개입이 정상가보다 80% 이상 저렴한 5040원에 판매되는 가격 오류가 발생했다. 당시 쿠팡은 이미 배송이 완료됐거나 배송 중인 상품은 그대로 제공했으며, 취소·환불된 주문에 대해서는 쿠팡캐시 5000원을 지급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