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는 1분기 이자·비이자이익과 대손비용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새로운 밸류업 정책 발표를 통해 기업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지난 주주총회에서 9조9000억 원 규모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했다"며 "이는 주요 금융지주 중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그는 "신한지주는 이미 배당소득 분리과세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하고 있지만, 여기에 대규모 감액배당 재원까지 확보함에 따라 분리과세와 비과세 배당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최대 5년간 비과세 배당 시행이 가능하며, 시장 여건에 따라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배당소득에 세제 혜택이 부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주주환원율 목표 50%를 지난해에 조기 달성함에 따라,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구체적인 ROE(자기자본이익률) 제고 방안과 주주환원방식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타사와 차별화 폭이 관전 포인트"라며 "새로운 밸류업 정책 발표를 통해 기업가치를 한번 더 상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지주의 올해 1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5579억원, 주당순이익(EPS) 3278원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양호하며, 별다른 일회성 비용 요인도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순이자이익은 전년대비 7.1% 증가한 3조1000억 원이 예상된다"며 "NIM(순이자마진) 소폭 개선, 원화대출은 기업대출 중심으로 1.1%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이자이익은 전년대비 12.5% 상승한 1조1000억 원일 것"이라며 "주식시장 강세를 바탕으로 증권 실적이 턴어라운드하면서 금리 상승에 따른채권 평가손실을 상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2월 7일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시성 높은 주주환원정책은 주가 하락 방어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해 일회성비용의 기저효과로 올해 높은 이익 증가율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