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면세와 중국 사업의 수익성이 전년 대비 개선된 가운데 향후 북미 사업의 성장세가 주가의 핵심 변수로 꼽혔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소비재의 수익성이 매출 대비 먼저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할인율 통제와 재고 감축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LG생활건강 역시 천기단 유통 물량 조정이 단기적으로 지속될수 있으나 지난해 하반기 대비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며 "추가 밸류에이션 확장을 위해서는 북미 성장과 마진 상승이 함께 나타나야 한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5628억 원, 영업이익은 719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7057억 원, 영업이익은 155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면세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해 10%대 마진율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582억 원일 것"이라며 "생활용품 이관 효과 제거 시 소폭 역신장이 예상되며, 6월18일 마케팅 투입을 감안하면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미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797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1분기 자체 브랜드 매출은 전년 대비 100% 증가하며 북미 매출 내 40% 비중까지 상승해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닥터그루트와 유시몰의 아마존 프라임 데이 기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성장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생활용품 부문은 매출 4011억 원, 영업이익 173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 39% 감소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와 온라인, 올리브영 채널 전환 중이나 2분기부터 마트 폐점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음료 부문 역시 소비 둔화와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감익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9월 3일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에 대해 국내와 중국 시장은 부진하지만 북미와 일본 시장의 성장세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