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1분기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신성장 채널의 고성장, 비(非)중국의 두 자릿수 성장 본격화, 중국 사업의 흑자전환 등이 주목됐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1조7000억 원, 영업이익 1조4000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5% 상회했다"며 "전반적으로 기저 부담이 존재했으나, 모든 부문이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장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589억 원"이라며 "국내 전통채널(면세·방판)과 중국은 부진했으나, 국내 신성장 채널·일본·미국·기타 해외가 성장하며 화장품 부문 역성장 축소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생활용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한 366억 원"이라며 "내수는 부진했으나, 피지오겔·유시몰·닥터그루트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해외 수요 견인하며 매출 성장, 마진 개선 등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음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469억 원을 기록했다"며 "내수 경기 둔화 및 원부자재 부담으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의 올해 연결 매출은 전년대비 1% 상승한 6조9000억 원, 영업이익은 13% 상승한 5200억 원으로 전망됐다.
그는 "특히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2% 상승한 2100억 원을 예상한다"며 "‘중국은 수익성 중심, 비중국은 확장’ 방향으로 손익 개선과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등이 동반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 마케팅 확대는 당사의 중국 운영 방침상(수익성 중심) 소극적 집행이 예상된다"며 "관세로 인한 북미 인수법인(중국 매입 40%)의 매입 물량 조정 등에 따른 매출 위축 가능성은 자체 브랜드 매출 견인을 통해 상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동사는 향후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 인수합병(M&A)도 고려 중"이라면서 "하반기 중국 흑자전환, 중국 외 부분의 이익 체력 상승으로 화장품 수익성을 상향 조정했으며, 이익 모멘텀 점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8월 20일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며 비중국 시장 확대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6월 26일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당분간 시장 분위기를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2022년 10월 4일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제로 코로나 정책,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중국 업황이 녹록치 못했다"면서 "광군제 특수, 내년 3월 전인대회 이후 위드 코로나 전환까지 실적 회복 기대 요인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