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나, 점진적으로 개선돼 3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CJ대한통운의 1분기 매출액은 약 3조 원, 영업이익은 854억 원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량 확대에 따른 초기 오픈 비용 증가, 택배 처리량 감소 및 매일 ONE 실시에 따른 운영비용 및 마케팅 비용 증가, 글로벌 포워딩 물량 및 단가 하락 등 전 사업부문에서 수익성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택배 부문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다"며 "택배 물량 감소는 중소형 고객사 이탈, 중국 및 미국발 직구 물량 감소, 의류 소비 부진 등 영향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분기 택배 단가 평균 2% 인상, CL(계약물류)부문의 외형 확장 및 수익성 회복, 택배 물량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등을 통해 2분기 실적부터 점진적인 개선세가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확인한 상황에서 이제 매도할 구간은 아니다"며 "언제 진입할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3월 26일 그는 CJ대한통운이 알리의 국내 경쟁입찰 실시로 주가 조정을 받았으나, 동사의 시스템과 안정성 등을 고려할 때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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