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할인점 주력 경쟁사의 영업력 약화에 따른 반사수혜, 통합 매입 효과 등 전반적인 비용 절감 효과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8% 상승한 1593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소비심리 부진에 따른 전반적인 매출 약세에도 불구하고, 통합 매입 효과에 따른 매출총이익률(GPM) 개선과 고정비 절감 효과에 힘입어 별도 법인의 수익성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적자인 G마켓이 연결로 분류된 실적임을 감안한다면, 실질적으로 당사 영업이익 기대치를 300억 이상 상회한 수치"라고 말했다.
다만 "4월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2.6%로 시장 기대보다 부진했다"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경쟁사와 달리 홈플러스 이슈에 따른 반사수혜가 아직 크지 않다는 회사 측의 코멘트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중기적으로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 상승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됐다.
그는 "4월은 휴일이 하루 적은 영향이 있었으나, 5월은 월초 연휴 효과로 기존점 성장률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고,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로 전반적인 소비 심리도 반등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주력 경쟁사인 홈플러스의 영업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점 중심의 반사수혜는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3월 21일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인 홈플러스의 폐점, 할인 축소 등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27일에는 알리바바와의 합작법인 결정은 현 단계에서 뚜렷한 시너지 효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9월 9일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가 RMN(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 사업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2월 15일에는 "일정부분 수익성 안정감은 찾았으나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추이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3년 7월 10일에는 "이마트의 2분기 실적이 건설·SCK컴퍼니 등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 3월 16일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현 시점에서 수익성 개선의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