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연결회사의 영업 손실에도 불구하고 헌터라제와 백신의 고성장으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평가됐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80억 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컨센서스 대비 35.6%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GC 셀, ABO 홀딩스 등 연결회사의 영업 손실, 안전 재고 소진에 따른 미국 알리글로 매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월부터 인상된 혈액제제의 약가 영향으로 국내 혈액제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상승했다"며 "고마진 수출 품목인 헌터라제와 백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5%, 62.1% 성장해 흑자전환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녹십자의 연결기준 올해 매출액은 1조8073억 원, 영업이익은 6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7.6%, 114.8% 상승이 전망됐다.

그는 "미국 내 재고 소진 및 연초 미국 보험사들의 플랜 변경으로 인해 1분기 미국 알리글로 매출은 다소 아쉬운 상황"이라면서 "미국 내 공격적인 영업의 일환으로 WAC 인상을 단행한 만큼 2분기부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의약품 관세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내 재고량을 늘리고 현지 위탁생산(DP CMO)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연결 종속회사는 팬데믹 이후 진단 사업의 부진, 경쟁 심화로 인한 건기식의 성장 둔화, R&D(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리스크가 부각됐으나 올해 점진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라이넥주 매출 증가에 따른 녹십자 웰빙의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 지씨셀의 연구개발비 및 판관비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3일 여노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혈액제제신약 알리글로의 매출 확대로 성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4일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알리글로 미국향 선적은 계획대로 진행중으로 연 목표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8월 26일에는 알리글로의 본격적인 미국 진출로 하반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지난해 8월 6일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알리글로·헌터라제 매출로 하반기 호실적을 예상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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