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올해 혈액제제신약 알리글로의 매출 확대로 성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망됐다.
여노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9% 증가한 4409억 원, 영업손실은 직전분기대비 적자전환한 101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손실의 원인은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라며 "지씨셀의 경우 합병 당시 발생한 영업권 일부를 4분기에 상각했으며, 전체 1000억 원의 영업권 중 약 150억 원을 손실 처리해 영업외비용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독감 유행 시기가 지연돼 고마진 독감백신·치료제의 매출이 2023년 대비 약 100억 원이 하락했다"며 "신약 알리글로도 예상보다 판매가 저조했다"고 전했다.
그는 "알리글로가 포함된 혈액제제의 경우 내수보다 해외 수출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며 "해외 수출 품목 중 혈액제제가 전년대비 93.3% 증가한 814억 원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사는 알리글로의 생산을 위한 원활한 원료공급을 위해 지난해 12월 미국 혈액원 업체인 ABO홀딩스를 1380억 원에 인수했다"며 "ABO홀딩스로부터 소규모로 공급이 개시될 것이며, 혈장 센터 8개 전체가 가동되는 내년부터 혈액원의 인수효과를 통해 알리글로의 매출과 원가절감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백신류와 일반의약품은 늦은 독감 유행으로 올해 초에 성장할 것이다"며 "전문의약품은 우크라이나-러시아 분쟁으로 러시아 수출이 제한됐으나 정상화돼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중남미와 중동을 타깃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자회사는 경영 효율화 전략이 실행될 것"이라며 "올해 알리글로의 매출이 예상대로 성장할 경우 녹십자의 기업가치 성장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1월 4일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알리글로 미국향 선적은 계획대로 진행중으로 연 목표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8월 26일에는 알리글로의 본격적인 미국 진출로 올 하반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지난해 8월 6일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알리글로·헌터라제 매출로 하반기 호실적을 예상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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