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알리글로 미국향 선적은 계획대로 진행중으로 연 목표 매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녹십자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649억 원, 영업이익은 396억 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각 2.7%, 7.9% 하회했다"고 전했다.

이어 "8월부터 본격화된 알리글로 매출과 지난 6월 1일부터 시행된 퇴장방지 의약품의 약가 인상으로 혈액제제 매출은 전년대비 36.7% 증가했다"며 "지난 2분기부터 정상화된 헌터라제 수출과 ETC 사업부 또한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자회사 매출은 전년대비 8.1% 감소한 934억 원, 경쟁심화로 인한 백신 사업부 매출은 전년대비 6.8% 감소한 994억 원으로 아쉬운 실적"이라며 "이로 인해 영업이익의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1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알리글로 미국향 선적 물량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6.3% 하락지만 알리글로는 연내 4회 추가 출하가 예정돼 있다"며 "동사가 목표로 한 연 600억 원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결기준 올해 매출액은 1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559억 원으로 각 전년대비 4.5%, 62.4%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정부와 공동연구 개발한 탄저 백신은 연내, BCG 백신은 내년 초 허가가 기대된다"며 "신규 백신 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은 약 300억 원으로 시장성이 크지 않으나 고마진 품목인 점을 고려했을 때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연결 종속회사는 팬데믹 이후 진단 사업의 부진, 경쟁 심화로 인한 건기식의 성장 둔화와 더불어 NK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에 따른 R&D 비용 증가로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난 9월 20일 녹십자 웰빙의 라이넥주가 중국 의료특구인 하이난성에서 판매가 허가됨에 따라 내년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해당 품목 또한 고마진 제품으로 매출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월 26일 이 연구원은 알리글로의 본격적인 미국 진출로 올 하반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지난 8월 6일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도 알리글로·헌터라제 매출로 하반기 호실적을 예상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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