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배당 증가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다고 전망됐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을 46.8% 상회했다"고 밝혔다.

주된 이유로 "연결 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지분법손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HS효성과의 분할에 따른 중단영업손익 (3077억 원)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다만, 기말 배당 증가 가능성에 대해 아직까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망됐다.

그는 "HS효성 분할에 따른 유통 주식수 감소와 조현준 회장의 상속세 부담으로 배당이 확대될 것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면서 "그러나 지난 9월 효성화학의 영구채 1000억 원 인수로 보유 현금 소진 및 차입금 500억 원이 증가하면서 배당을 위한 재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결 자회사 효성티앤에스는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률이 전분기대비 하락했는데, 이는 구미 공장 정리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 때문"이라며 "미국 ATM시장 중소형 은행 및 Retail(소매) 수요 감소로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효성티앤에스가 올해 턴어라운드, 내년 실적 개선 이어진다면 배당 확대 및 IPO(기업공개)의 재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올해는 시기 상조"라면서 "효성화학 NF3(삼불화질소) 매각 가격 및 협상 종료 시점 또한 예단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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