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판가 인상으로 원재료 투입가 상승을 상쇄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고수익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6% 상승한 4702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14.7% 상회했다"며 "OE(신차용 타이어)  부진에 따른 가동 저하에도 중국 제외한 RE(교체용 타이어) 호조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으며 고인치 비중 확대와 믹스 개선 등 손익 개선이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요 둔화 속 EUDR(European Union Deforestation Regulation, 유럽연합 산림전용방지법) 시행으로 원가 상승, 해상 운임비 상승에 근거한 가격 인상이 용인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한온시스템 인수를 두고 재무적 부담에 대한 우려가 더해져 주가가 부진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높은 진입 장벽의 고부가 타이어 시장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EUDR 시행 연기, 운임비 안정화 등 비용 부담은 완화되는 한편, 가격 인상 효과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호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4분기 미국 반덤핑 관련 예비판정 기준 800억 원 수준의 환입 가능성을 고려할 때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연내 한온시스템 인수 종료 후 PMI(본계약 체결 후 통합) 구체화 시 주가 할인은 더욱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월 9일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온시스템 M&A(인수합병)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주가 매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월 15일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업계 호황이 예상보다 장기화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전망했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산림청 측의 다음과 같은 요청으로 문구 정정합니다.

EUDR(European Union Deforestation Regulation)은 ‘유럽연합 벌채방지법’이 아니라 ‘유럽연합 산림전용방지법’이다.

Deforestation은 산림이 농지·주택지 등 산림이 아닌 다른 용도로 전화되는 것을 말한다. 산림전용은 산림을 타 토지로 영구적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산림자원 순환경영에 따른 ‘목재수확(Harvesting), 벌채(Logging)’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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