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RK현대산업개발이 2분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자체 사업 본격화와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IPARK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한 9146억 원, 영업이익은 52.9% 증가한 1227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부합했다.
박영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 및 외주주택 매출 인식이 당초 전망보다 다소 부진했다"며 "서울원 아이파크와 운정 아이파크 포레스트, 천안 아이파크 시티 등 대형 사업장의 공정률이 아직 초기 단계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로 가면서 해당 사업장들의 매출 인식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하반기 착공 현장 여부에 따라 매출 가이던스 4조2000억 원 달성 여부 가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잠정 실적 발표와 함께 전체 주식 수 대비 2.3% 수준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한 점을 긍정적"이라며 "오는 10월 23일까지 취득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되며 취득 완료 후 총 7%의 자사주를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입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3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한 9083억 원,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1175억 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서울원 아이파크의 매출 기여 확대에 힘입어 자체 주택 부문의 높은 수익성이 이어질 것"이라며 "외주 주택 부문도 안정적인 마진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청라의료복합단지와 잠실 MICE 등 대형 프로젝트의 착공이 2026년 하반기~2027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돼 일반건축 부문의 실적 개선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광주 학동·화정 사고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인 점을 짚었다.
그는 "학동 사고 영업정지 취소소송은 연말께 2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화정 사고는 형사 항소심이 진행 중"이라며 "영업정지가 최종 확정될 경우 신규 수주 등 영업활동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