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이 오는 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World Hydrogen Expo(WHE) 2026’에 참가해 수소 소재·부품 및 저장 솔루션을 공개한다.

코오롱그룹 전시관 전경 (출처=코오롱그룹)
코오롱그룹 전시관 전경 (출처=코오롱그룹)

2020년부터 매년 이 행사에 출석해 온 코오롱은 올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양사를 앞세워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수소연료전지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부터 대용량 저장 모듈까지 공급망 전반을 커버하는 라인업을 한데 모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소차 및 산업용 모빌리티용 고기능 소재·부품을 전면에 배치했다. 핵심 품목인 수분제어장치는 2013년 첫 공급 개시 이후 누적 10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품질을 검증받은 제품이다. 현장에서는 수소차용 외에도 비상발전, 선박, 철도에 쓰이는 고내구성 브랜드 ‘Ecomate’ 라인업을 함께 전시한다.

독자 기술 기반의 고분자전해질막(PEM)과 고기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도 눈길을 끈다. PEM은 연료전지 내 수소를 이온과 전자로 분리해 전기를 일으키는 소재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소음기, 이온필터, 수소탱크 라이너 등에 쓰이며 가스 발생과 변형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향후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수분제어장치 활용처를 다변화하는 한편, 수전해 기술 고도화를 통한 그린수소 생산 소재 분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또 글로벌 PFAS(과불화화합물) 환경 규제에 맞춰 탄화수소계 PEM 및 막전극접합체(MEA) 연구개발에도 강화할 방침이다.

수소 저장 분야에서는 계열사 코오롱스페이스웍스가 나선다. 탄소섬유 중간재인 ‘토우프레그(Towpreg)’를 비롯해 이를 적용한 저장 용기와 모듈을 소개한다. 54L 용기의 UN ECE R134 인증에 이어 177L 대용량 용기의 KGS AC417 인증까지 마치며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최근 타타대우모빌리티의 개발용 수소 엔진 트럭에 탑재될 700bar급 저장시스템 모듈(탱크 7기 및 배관 통합)을 출고하는 등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원소재 생산부터 시스템 모듈화까지 통합 솔루션을 구축해 향후 수소 모빌리티 시장 저변을 넓혀갈 계획이다.

[컨슈머치 = 배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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