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하반기부터 출시예정작들의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 마케팅을 전개하며 기대감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2일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출시 준비 중인 다수의 신작들의 개발 진척도와 전사 전략 방향성에 대해 공유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그동안의 가챠(뽑기) 중심의 게임, 과도한 과금 유도, 유사한 게임성 등으로 유저 이탈과 함께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했다"면서 "특히 작년 분기 실적의 적자 전환 및 연속적인 신작 흥행 실패에 따라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낮아져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영진은 현재 동사가 처한 상황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고, 변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특히 고정비 개선을 위한 작년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조직 내 중복 기능을 제거하고, 핵심 타이틀 중심의 개발 스튜디오 체제를 도입함에 따라 개발 집중도 향상,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효율적이고 퀄리티 높은 신작 개발을 위해 클러스터(묶음) 전략을 도입했다"며 "비슷한 장르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어 클러스터 내 리소스와 에셋을 공유하고,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통해 노하우와 테스트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내년까지 슈팅 장르 3종인 'LLL', '타임 테이커즈', '본파이어'와 MMORPG '아이온2', 서브컬처 RPG '브레이커스:언락 더 월드' 등 주요 신작 5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 외 스핀오프 4~5종, 비공개 신작도 있다.

올해 내에 출시가 기대되는 작품은 'LLL', '아이온2', '브레이커스'며, 2027년에는 글로벌 메가 IP 기반의 대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작년 신작 3종을 출시했으나 모두 흥행에 실패함에 따라 향후 출시 예정작에 대한 기대가 높지 않다"면서 "앞으로 출시될 핵심 타이틀에 대해서는 충분한 개발 기간 및 규모있는 개발비 투자, 심도있는 고민을 거쳐 콘텐츠와 bm을 형성했기 때문에 기대감을 달리 가질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동사는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는데 있어 우려가 높았으나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일부 해소했다"며 "MMORPG 외 다른 장르에도 깊은 이해도, 콘텐츠에 대한 진심, 변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과거 동사의 신작들은 외부 피드백을 제한적으로 반영했으나 앞으로는 출시 전 고객 대상 플레이 테스트를 통해 콘텐츠 구현 방향과 타겟층 취향 적합도를 확인하고, 철저한 기술성 테스트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12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구조적 변화로 2025년 이후 라인업 변화와 실적을 기대했다.

지난해 8월 27일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작 출시 증가,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1월 24일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보여주기 위해선 현 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구조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2023년 12월 7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랜만에 출시되는 PC MMOPRG 대작인 TL은 낮아진 비즈니스 모델로 플레이 유저는 예상외로 많이 몰릴 것"이라며 "국내에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할 경우 글로벌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년 8월 10일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장기간 신작 부재 속에 경쟁게임의 잇따른 출시로 4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년 7월 14일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이 나오기 전까지 낮은 영업이익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2023년 4월 17일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이 부재한 상황에서 주력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하면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며, 기대 신작인 TL의 출시가 하반기로 연기되면서 실적 부진이 2분기 혹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년 3월 27일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57%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고, 기대 신작인 TL의 출시지연으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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