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3분기 관세 여파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향후 배당 및 미국 시장점유율 확대 등 상승 모멘텀 요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됐다.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5.6% 상승한 45조300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1.2% 감소한 2조1000억 원으로 전망됐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서도 분기 단위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겠으나, 미국 관세 25% 영향 본격화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분기 글로벌 판매량은 HEV(하이브리드) 중심 xEV(전기차) 판매 확대에 힘입어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분기단위 판매 물량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물량 증가 및 친환경차 중심 제품 믹스 개선이 매출 증가세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9월 초 임단협 타결에 따라 상여금 지급 등 인건비 상승분이 반영되고, 2분기말 환율 대비 3분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품질보증충당부채 중 외화 부채에 대한 부정적 환산 손익 영향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분기 영업이익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미국발 25% 관세 영향이 온기로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관세 영향 금액 규모는 1조5000억 원 규모로 이는 기존 3분기 매출 추정치의 3.3%, 영업이익의 41.5%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관세 25%를 연간 반영할 경우 5조1000억 원 손익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는 내년 매출 추정치 대비 2.7%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영업이익 추정치 기준 31% 감익 영향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EPS(주당순이익) 또한 감소가 예상되며, 분기 단위로는 내년 2분기, 연간으로는 내년이 기저가 될 전망"이라면서 "다만, 현 주가 수준 고려 시 25% 관세 영향은 이미 반영됐으며, 향후 배당 및 미국 M/S(시장점유율) 확대 등 상승 모멘텀 요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 8일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증가로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관세로 인한 시장 재편 과정에서 수혜를 입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4월 2일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세 정책을 포함한 각종 변수들의 출현에도 1분기 견조한 판매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1월 10일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가 관세, 자율주행 경쟁력 등에 대한 우려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잠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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