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영업이익률 하락과 신작 출시 불확실성으로 단기 성장 모멘텀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크래프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8706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3486억 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PC 부문에서 ‘넵튠’의 ‘이터널리턴’ 매출이 추가됐고, 에스파·부가티·지드래곤의 연속적인 컬래버 콘텐츠를 통한 트래픽과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대비 29% 상승한 353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바일 부문은 다양한 라이브 서비스 기반 코어 팬덤의 지속 성장으로 수익성(PU) 개선, BGMI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며 "중국 ‘화평정영’ ‘포르쉐’ 컬래버 등의 효과로 전년대비 14.8% 상승한 4885억 원 기록하며 기존 게임만으로도 21%의 고성장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다만 "‘언노운월드’와의 소송비용 발생, 인건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25.3%pt 감소한 40%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신작 출시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벨류에이션 리레이팅 기대는 제한적으로 전망됐다.

그는 "PC 부문에서는 경쟁게임 출시 등으로 현재 ‘스팀DB’ 기준 3분기 평균 대비 11월 PCU(최고동시접속자)가 19% 하락했다"며 "‘포르쉐’, ‘패션IP’ 컬래버, ‘펍지 2.0’ 등을 통해 감소폭을 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모바일 부문에서도 경쟁 게임 출시로 ‘화평정영’과 ‘글로벌 펍지’ 매출 순위 하락 우려가 있지만, PC와의 공동 컬래버, BGMI 현지화 콘텐츠 확대, 인도 유저 ARPU 및 PU 증가로 매출 감소폭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작인 모바일 오픈 월드 서바이벌 게임 ‘팰월드 모바일(PalWorld Mobile)’은 11월 지스타 사용자 시연, 4분기 알파테스트를 거쳐 내년 출시 예정이다.

그는 "현재 스팀DB Most Wished 리스트 1위의 ‘서브노티카2’ 역시 내년 출시 예정이며, 현재 11개의 자체 신규 IP 게임들이 개발 중으로 장기적인 게임 라인업 강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6년 신규 인수한 ‘APK(애니메이션), ‘넵튠’ 연결편입으로 매출은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률은 큰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 31일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신작 매출이 거의 없어 PUBG(펍지) IP에 대한 의존도가 한층 높다"고 평가했다.

지난 4월 24일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자체 개발과 신규 IP 확보 역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저작권자 © 컨슈머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