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중동, 인도 등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중이라고 평가됐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그의 성장은 전 플랫폼에서 여전히 진행 중으로 특히 PC에서 트래픽은 70만 명 이상, 연초 대비 약 20만 명 증가한 수치"라며 "꾸준한 트래픽 우상향은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적극적인 anti-cheat(핵 등 게임 내 부정 행위 모니터링) 강화에서 시작해, 맵, 컬래버, 콘텐츠 등의 업데이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안정적인 트래픽을 확보한 만큼 글로벌 IP와의 컬래버에서 협상력을 강화해 언제든 수익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모바일 역시 선진국에 집중되던 트래픽이 지난해부터 터키, 사우디 등 중동까지 확장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그는 오래된 게임임에도 새로 확보한 시장에서 수익화가 여전히 가능하며 내년에도 펍지IP로만 1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동사는 2021년 상장 이후 자체 개발 신작들의 아쉬운 흥행 성적과 함께 지난해부터 2년간 신작 공백기에 들어섰다"며 "신작의 빠른 출시를 위해 2PP(세컨드파트 퍼블리싱), 소수 지분 투자 등을 진행해 내년에 신작 6개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신작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각 스튜디오에 독립성, 전문성 부여와 함께 본사의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며 "최근 언론에서 자회사 상장 이슈로 오해됐던 inZOI(인조이) 개발팀 분사 역시 이러한 시도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5월 BGMI(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서비스 재개 이후 인도 내 적극적인 퍼블리싱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불렛에코(슈팅)와 쿠키런(러닝액션)을 출시했다"며 "쿠키런은 ARPU(이용자당평균매출)가 낮아 실적 기여는 낮을 것으로 예상하나, 중장기적으로 인도 내 퍼블리싱 사업 확장을 위한 경험 및 노하우와 레퍼런스 축적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포화 상태의 글로벌 시장과 달리 인도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높고, 현지 게임사들이 기술, 자금면에서 경쟁력이 부족해 글로벌 게임사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크래프톤은 BGMI, 쿠키런 등 성공 사례를 다수 쌓으면서 인도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월 10일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펍지 트래픽 호조세를 고려해 하반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8월 13일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동사는 4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하반기에도 경쟁력 높은 콘텐츠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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