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내년 자본비율 부담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유지율 개선과 CSM(보험계약마진) 순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됐다.

홍예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감독원의 K-ICS 할인율 산출기준에 따라 2026년 최종관찰만기는 23년, 장기선도금리는 4.30%로 올해와 동일하다"며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2026년의 최종관찰만기와 장기선도금리가 모두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규제 완화와 시장금리 환경을 반영해 동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밝힌 회사의 올해 말 K-ICS 비율 목표치는 155%로 최근 시장금리 환경을 고려할 때 무난하게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2026년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완화 기준치는 올해 170%에서 10%포인트 하락한 160%"라고 말했다.

또한 "해약환급금준비금 제도 개선 가능성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10월 금융위원장의 해약환급금준비금 적립 합리화 필요성 검토 발언에 이어, 12월 개최된 보험업권 생산적 금융 활성화 세미나에서도 금융당국은 건전성 규제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가겠다는 입장을 재차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9월 말 기준 적립액은 5조3000억 원으로 커버리지 기업 내 가장 큰 수치"라면서 "제도 개선 시 배당가능이익 확보 규모도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은 가운데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내년 실적 반등이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그는 "업종 전반의 신계약 경쟁이 둔화된 점을 고려하면 향후 관건은 유지율 개선 및 CSM 순증 추세 유지"라면서 "3분기 13회차 유지율과 25회차 유지율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2%포인트, 14.3%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연말 가정변경 등에 따른 CSM의 일시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유지율 상승으로 경상적인 CSM 조정 규모가 감소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CSM 순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월 24일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난한 경상적 지표들 가운데 배당 여력 불확실성은 우려되는 요인으로 꼽았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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