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과 높은 주주환원 확대 여력으로 배당 매력이 높다고 평가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은 지난해 일반보험 대규모 사고와 업황 부진으로 순이익이 13.4% 감소했지만, 배당성향 상향을 통해 배당소득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했다"며 "향후에도 배당금은 매년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당성향을 상향했음에도 여전히 30% 수준에 불과해, 향후 주주환원 확대 여력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서한 발송까지 고려하면, 배당금 증가와 더불어 향후 자사주 매입·소각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시행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DB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별도 순이익은 전년대비 72.4% 증가한 3350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는 "업황 악화 및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예실차 악화 폭을 크게 줄이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포테그라(미국 특화 손해보험사) 인수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새로운 자본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업황 개선 속도는 더뎌도, 일반보험 정상화와 포테그라 인수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뚜렷한 증익이 기대된다"고 덧붙엿다.

한편, 지난해 9월 29일 정 연구원은 미국 보험사 포테그라 인수 결정과 관련해 단기 자본 부담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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