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중동 리스크로 단기 실적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에너지 안보 이슈로 원전 수요가 부각되면서 중장기 성장 기대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됐다.
현대건설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6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1627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6%, -23.9%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치"라면서 "별도 주택 및 현대엔지니어링 탑라인 축소 여파로 두 자릿 수 매출 감소가 추정되며 이에 영업이익 감소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전분기 대비 점진적인 이익 개선을 예상하는 만큼 연간 OP 가이던스 8000억 원에 변동은 없다"며 "현재 중동 현장(총 수주잔고의 12.9%)도 중단 없이 정상적 운영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중동 사태로 자재 수급, 물가 상승 등에 대한 우려가 생겨나는 동시에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는 원전의 필요성이 재차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단기 실적에는 부정적 이슈로 작용할 수 있지만 중장기 모멘텀은 오히려 강화되는 상황"이라며 "원전 수주 파이프라인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여지가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또한 "당장 2분기 홀텍 펠리세이즈 SMR 착공을 시작으로 Fermi Matador FEED 완료(2분기), 미국 10 Pack 가시화(연중), 불가리아 EPC 계약(4분기), 팀코리아(베트남·사우디 등) 원전 수출(연중) 등 올해의 이야깃거리도 아직 많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22일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해외 잔여 비용 반영으로 실적이 하향됐으나, 견조한 원전 파이프라인을 고려할 때 주가 상승여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7월 15일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가 향후 원전 시장 확대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