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가 PC 게임의 안정적인 실적과 리워드형 플랫폼 '저스트플레이(JustPlay)' 편입 효과를 바탕으로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의 2분기 연결 매출은 6733억 원,  영업이익은 13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1%,  777% 상승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리니지 클래식' 호조세가 '아이온2' 하락을 상쇄하며 PC 매출은 분기 방어에 성공했다"며 "'리니지 클래식'은 2분기 일 매출 20억 원을 방어했으나 '아이온2'의 일매출은 10억을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모바일 부문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그는 "2분기 '리니지W'의 동남아 진출, '리니지2M'의 중국 진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해 전 분기 대비 하락 방어에 실패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다만 PC의 수익성이 모바일 대비 우수하기 때문에 영업이익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분기부터 연결 편입되는 리워드형 플랫폼 JustPlay도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리워드형 앱 시장은 iOS 정책 완화에 따른 이용자 확대를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JustPlay의 연간 매출 성장률 80% 달성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분기 JustPlay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1101억 원, 모바일 캐주얼 매출은 1451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모바일 캐주얼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마케팅비 비중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 신작 모멘텀은 다소 약한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2분기 리니지 모바일의 지역 확장 성과가 시장 기대를 밑돈 데다 '아이온2'의 한국·대만 성과가 빠른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3분기 말 '아이온2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소비자 반응을 확인할 만한 마케팅이 부족해 당분간 모멘텀 공백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글로벌 출시 전 국내와 대만에서 '아이온2'의 지표 반등이 확인되는 것"이라며 "JustPlay 인수 이후 포트 내 비중이 빠르게 확대돼 추가 매집 여력이 크지 않았던 점도 최근 주가 반등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배경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동종 업체들의 키맞추기가 어느 정도 진행된 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JustPlay를 통한 엔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7일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이온2' 출시 이후 급락한 주가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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