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바이올리니스트 임현재와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우기홍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지원 결정에 따라 임현재는 해외 콩쿠르 참가는 물론 공식 연주 일정을 위한 대한항공 이동 시 무상 항공권 혜택을 받는다.
커티스 음악원 학사를 마친 임현재는 현재 동 대학원에서 고토 미도리를 사사하며 석사 과정을 이수 중이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귀국했을 당시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 여섯 차례의 대수술을 버텨냈다. 4년 간의 긴 재활을 이겨낸 그는 휠체어에 오른 채 연주를 이어가는 투혼으로 윤이상국제콩쿠르와 시벨리우스 콩쿠르 준결승에 진출했고, 지난해 제20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해 1월에는 미국 엘마 올리베이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과 함께 2개의 특별상(위촉곡 및 이자이 소나타 최우수 연주상)을 쓸어담으며 3관왕에 올랐다. 이에 더해 영국 클래식FM이 발표한 '30세 이하 라이징 스타 2026'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무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우승으로 뉴욕, 보스턴, 크레모나 등지에서 향후 3년 간 30회 이상의 연주 기회를 확보한 그는 2026-2027 시즌 얍 판 츠베덴이 이끄는 서울시향과의 데뷔 무대와 11월 만토바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 투어 협연을 앞두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임현재가 해외 무대에서 기량을 다 펼칠 수 있도록 이동을 도울 목적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2006년부터 문화·스포츠계 주요 인사를 후원해왔으며, 2022년부터는 피아니스트 임윤찬을 지원 중이다. 향후에도 유망주 지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