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적립식 자산관리 플랫폼 '주식모으기' 출시 2주년을 맞아 분석한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비스 가입 후 6개월을 넘긴 고객 중 91%가 매수를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전체 이용자의 67%는 2개 이상의 모으기 설정을 동시에 가동하고 있다.

주식모으기는 투자자가 직접 매수 주기와 종목, 금액을 정해 국내외 주식과 ETF, 금현물 등을 정기적으로 매수하는 기능이다. 종합계좌를 비롯해 중개형 ISA, 연금저축, 퇴직연금, 법인 및 금현물 계좌 등 다채로운 계좌를 통해 국내외 10개국 증시 자산에 정기 투자할 수 있다.
절세 혜택이 부여되는 계좌로의 자금 쏠림이 뚜렷하게 관측됐다. 전체 주문 액수의 3분의 2가량 그리고 전체 신청 계좌 개수의 약 70%가 중개형 ISA와 개인연금, 퇴직연금에 집중됐다.
투자 품목을 살펴보면 국내외 주가지수 추종 ETF가 상위권을 독점한 가운데 배당형 자산과 원자재를 통한 장기 분산투자 경향도 포착됐다. 일반 종합계좌에서는 미국 증시 개별 종목과 현지 ETF 구매가 주를 이룬 반면 중개형 ISA와 연금 계좌에서는 지수 추종 상품과 배당·금 자산 선택이 압도적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부터 60대 이상에 이르기까지 미국 대표지수 ETF를 공통으로 선호했다.
고객층 역시 전 연령대와 기업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청년층의 투자 습관 형성은 물론 중장년층의 은퇴 자금 모으기 도구로 활성화됐다. 부모가 자신의 스마트폰 앱에서 자녀 계좌의 모으기를 설정할 수 있어 미성년 자녀의 자산 관리 수단으로도 널리 쓰인다. 법인 고객 역시 금현물이나 ETF를 활용한 수시 자금 운용 용도로 채택을 늘리고 있다.
삼성증권은 투자 대상 자산을 늘리는 한편 배당금 자동 재투자, 인기도 순위, 관심 종목 설정 등 탐색 기능과 수익 확인·예수금 충전 편의성을 한층 개선했다. 앞으로 여러 종목을 한꺼번에 모으는 기능과 알림 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거래 가능 상품도 꾸준히 넓힐 예정이다.
구자성 삼성증권 디지털플랫폼담당은 주식모으기가 개별 투자 목표에 맞춘 자산 관리를 돕는 도구라며 절세·자녀·법인 계좌 등 다변화된 수요에 맞춰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