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통합 모멘텀과 원화 강세에 힘입어 글로벌 항공사 가운데서도 돋보이는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트유 가격의 상방 압력으로 인해 단기 손익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본업에서의 구조적인 이익 체력 제고 요인은 확고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운항편의 운임 상승 효과는 2027년 말까지 점진적으로 반영되겠지만 통합에 따른 규모의 경제와 비용 절감 효과는 초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한항공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조9423억 원,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4676억 원으로 추정됐다.
최 연구원은 "유가 부담과 성과급 반영 등으로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23% 증가하겠으나 매출 증가가 이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제선 여객은 인바운드 환승 활황 및 단거리 노선의 견조한 수요에 기반해 유류할증료 인하에도 전분기 수준의 운임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항공유 가격 변동이 빠르게 반영되는 화물은 할증료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운임 감소하나 AI 화물 수요와 유류비 감소로 수익성은 방어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결 영업이익도 항공 자회사 비용 부담 완화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는 "통합 이후 환승 수요를 효율적으로 흡수할 장거리 여객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장기계약 확대와 화물기 공급 부족에 따른 항공화물 이익 가시성 감안 시 대형항공사(FSC) 업체 대비 프리미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 29일 최 연구원은 제트유 가격 안정과 항공화물 운임 강세, 장거리 노선 영업환경 개선을 바탕으로 3분기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지난 1월 22일 오정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올 하반기 통합 항공사 출범을 통해 운영 효율화와 노선 네트워크 시너지를 본격화하며 실적 개선 모멘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