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재성 세이브월드 명예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이브월드에 10억 원을 전달했다.
지난 2025년 3월 비영리단체 세이브월드와 체결한 협약에 따른 두번째 기부다. 협약을 맺은 직후 전달한 첫 기부금까지 합하면 복재성이 세이브월드에 기부한 금액은 두 해에 걸쳐 총 20억 원이다.
지난해 첫 기부 이후 복재성 회장의 후원 소식이 전해진 곳은 쪽방촌이었다. 당시 기부금은 쪽방촌 주민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쓰였다. 복재성은 주민들을 위한 물품을 전달하는 현장도 직접 찾았다. 지난해 보도에 따르면 방문 일정을 따로 공개하지 않고 물품 전달에 참여했으며, 이 사실은 세이브월드와의 협약을 계기로 그동안의 기부 활동이 소개되면서 알려졌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후원도 지난해 공개된 활동 가운데 하나다.
복재성 회장은 용인세브란스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입원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기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후원했다. 치료를 위해 병원에 머무는 환자와 곁에서 간병하는 보호자가 함께 정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쪽방촌에서는 주민들의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전하고, 병원에서는 음악치료에 참여할 기회를 마련하는 데 힘을 보탰다.
복재성 회장은 10대 후반 300만 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하면서 개인 투자자로 이름을 알렸다. 투자자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개인적으로 기부와 후원을 이어왔지만 그 내용을 대외적으로 밝히는 일은 드물었다. 지난해 세이브월드와 기부 협약을 맺고 명예회장으로 위촉되면서 주로 투자 활동을 통해 복재성을 접했던 이들에게 쪽방촌 방문과 의료복지 후원 사례가 함께 전해졌다.
복재성 회장은 “사회로부터 받은 관심과 기회를 다시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기 청년 대상 강연과 멘토링에 나선 배경에도 투자 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나누고 싶다는 뜻이 있었다. 지난해에는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한국재능나눔협회와 청년정책포럼 등과 협업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첫 기부 당시 복재성 회장이 강조한 것은 앞으로도 후원을 계속하겠다는 점이었다.
복 회장 “작은 도움이 누군가에게 삶의 희망이 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앞으로도 기부는 일회성이 아닌 제 삶의 일부로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복재성 회장은 세이브월드에 두 번째 기부금을 전달하며 당시 밝혔던 약속을 지켰다.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