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치 = 김은주 기자] 과징금 액수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던 인터파크가 최근 1심에서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지난 5일 인터파크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처분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앞서 2016년 서버 해킹공격을 당한 인터파크를 통해 고객 1,030만 여명의 이름, 아이디, 주소, 전화번호 등 민감한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방통위는 44억8,000만원에 달하는 과징금 철퇴를 내렸다. 이는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업자들에 방통위가 부과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수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사건·사고.기업들은 사과와 함께 보상을 약속하기도 하며,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내걸기도 한다.많은 소비자들은 화제가 됐을 때는 관심이 있지만, 사건 후에 기업들이 약속을 이행하는지에는 무심한 경우가 많다.어떤 기업도 실수할 수 있지만, 어떻게 반성하고 스스로 한 약속에 대해 얼마나 책임을 지는가는 기업을 판단하고 신뢰하는데 중요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컨슈머치는 '사건後'를 통해 기업들의 진심을 살펴보고자 한다.[컨슈머치 = 송수연 기자]
글로벌 화장품 기업의 한국지사 ‘로레알코리아’는 지난달 10일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로레알코리아의 한 임원이 다수의 직원에게 언어폭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회사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쳤다.이 같은 사실은 로레알코리아 제2노동조합인 엘오케이 노동조합이 공개한 녹취록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엘오케이 노조 측은 “지난 1월 한 직원이 퇴사 과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사건·사고.국민 앞에 선 기업들은 진심을 담은 사과와 함께 보상을 약속하기도 하며,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등의 다짐을 내걸기도 한다.대다수의 소비자들은 화제가 된 당시에는 관심이 있지만, 이후 기업들의 약속 이행 여부에 대해서는 무심한 경우가 많다.어떤 기업도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것을 반성하고 스스로 다짐한 약속에 대해 얼마나 책임을 지는가는 기업을 신뢰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다.컨슈머치는 소비자를 대변하는 신문으로서 '사건後'를 통해 사건의 마지막을 살
최근 무학의 대표 주종인 ‘좋은데이’의 위생상태가 도마에 올랐다.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5월 22일 창원 2공장에서 생산한 좋은데이에서는 담뱃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이는 한 소비자의 신고로부터 적발됐다.식약처는 식품위생법 제7조(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관한 기준 및 규격) 4항과 식품위생법 제37조(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가 리콜 시정률 공개를 거부했다.벤츠는 지난해 5만6,343대 판매를 기록하며, BMW‧아우디 등 경쟁사를 제치고 국내 수입차 판매량 1위에 올랐으며, 올해에도 상반기에만 3만7,723대를 판매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판매만큼 중요한
2015년 진행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일부 모델에 대한 리콜 시정기간이 지난 6월 만료됐다.시정기간이 만료됐지만 정확히 몇 대가 리콜이 됐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현대자동차(대표 이원희, 이하 현대차)는 국토교통부의 명령으로 지난 2015년 12월 30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18개월 동안 ‘제네시스’ 모델의 리콜을 진행했다.리콜 대상은 2013년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통합 이후 연이은 전산 오류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난달 29일 미래에셋대우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인 ‘M스톡’ 시스템 접속이 지연되면서 오전 한 때 고객들이 접속에 불편을 겪었다.장이 열리기 전부터 접속에 문제를 보였던 MTS가 장이 열리고도 초반 동안 오류가 계속돼 일부 투자자들이 적기에 매매를 하지 못했다.특히 이
지난달 스타벅스가 경품 이벤트 관련 소송에서 패소하며 화제를 모았다.스타벅스는 지난해 12월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한 사연’을 올리고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당첨자 100명에게 1년간 매일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이벤트를 진행했다.그러나 해당 이벤트에 응모했다가 당첨된 A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1년간 지급하겠다던 음료 무료 쿠폰을 한 장만
지난해 12월 인터파크가 고객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45억 원에 달하는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이는 역대 개인정보 유출사고 관련 과징금 규모 중 가장 크다.방통위는 인터파크가 개인정보의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기준(고시)를 위반하고 정보통신망법 상 보안조치를 소홀히 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고 과징금 규모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지
지난 2월 말 일동제약의 비만치료제 ‘벨빅(성분명 로카세린)’이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벨빅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식욕억제제로, 일동제약에게는 지난해에만 146억 원이라는 매출을 안긴 올린 효자 품목이다. 통상 제약업계는 단일 의약품의 연간 매출이 100억 원 이상일 경우 ‘블록버스터급’으로 간주한다.일동제약은 ‘벨빅’의 PTP포장에 문제가 생겨 식품의약품
지난달 본죽 가맹본부인 ‘본아이에프(주)’는 소고기 장조림 등 식자재를 특허 받았다고 가맹점을 속여 온 사실이 적발됐다.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본아이에프(주) 측에 과징금 4,600만 원을 부과했다.본아이에프는 본죽에 소고기장조림을 비롯해 오징어채무침, 우민찌(다진 소고기), 육수, 혼합미 등 5개 식자재를 2008년 1월부터 가맹본부로부터 구입토록 하고 ‘
지난해 7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스테디셀러 과자제품 ‘홈런볼’에서 식중독균이 발견돼 많은 소비자에게 충격을 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태제과가 생산한 '홈런볼 저지방우유'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을 초과해 즉시 제품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사람의
지난 2월 일본 리갈코퍼레이션은 국내 기업인 금강제화가 ‘상표권’을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당시 리갈코퍼레이션은 자사의 ‘REGAL(리갈)’ 표장과 부츠마크 표장 등을 금강제화가 무단 사용했다는 이유로 서울지방법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 및 상표등록무효심판을 제기했다.상표권 무단 사용뿐 아니라 구두 디자인까지 차용했다는 내용도 포함
지난해 5월 동원F&B ‘마일드참치' 제품에 검은색 이물질이 발견된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확인에 나섰다.당시 식약처는 불량식품 신고전화를 통해 동원 마일드 참치에 대한 제보가 급증함에 따라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임에도 사전 예방 차원에서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삼진물산이 제조한 '동원 마일드참치' 제품에
어제, 오늘 일로 그치지 않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소비자들의 불안과 불만은 고조되고 있다.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소비자들은 민감할 수밖에 없다. 특히나 고객을 보호해야 할 기업이 개인정보를 고객의 동의도 없이 제 3자에게 무단으로 제공했다면 문제의 심각성은 커진다.롯데홈쇼핑은 지난해 8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억8,000만 원을 부과 받았
네슬레코리아가 지난해 7월 야심차게 국내에 출시한 분유 제품 ‘베바’가 출시 한 달 만에 전면 판매 중단하는 수모를 겪었다. 해당 분유 일부 제품에 국내 보건당국의 기준에 맞지 않는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사실이 적발돼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네슬레코리아 유한책임회사의 베바 옵티프로 2단계(유통기한 2017년9월1일, 2017
지난해 이케아의 말름 랍장 리콜은 뜨거운 이슈였다.해당 서랍장은 미국, 캐나다 등에서는 리콜 조치를 취했지만 국내에서는 리콜에서 제외돼 논란을 일었고 결국, 국가기술표준원의 권고에 따라 공식적으로 리콜 결정을 내렸다.이후 현대리바트도 비슷한 이유로 국표원으로부터 리콜 권고 조치를 받았다. 문제가 발견된 현대리바트의 제품은 ‘네이처 4단 서랍장’, ‘그린티
최근 배달앱 업체들의 후기가 믿기 어렵다는 소비자들이 늘었다.지난해 7월 2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일부 배달앱이 추천하는 음식은 광고 상품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면서부터다.배달의민족, 배달통 등 배달앱 업체 6개는 배달 음식 불만족 이용 후기를 비공개 처리하거나 광고 상품을 구입한 음식점을 우수 가게로 표시해 과태료 총 1,750만 원을 부과 받았다. 특히 배달
지난해 12월 아모레퍼시픽 편집숍 아리따움에서 판매되고 있는 네일 제품인 ‘모디퀵 드라이어’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논란을 일으켰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아리따움의 네일제품 ‘모디퀵 드라이어(제조번호 651665, 사용기한 2018년 10월 13일)’에서 화장품 안전 기준을 초과하는 ‘프탈레이트류’가 검출됐으며,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은 판매중지 및 회수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