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지난 4분기 백화점과 지누스의 양호한 선전을 보였으며, 올해도 경쟁사 대비 비용 집행 효율성이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 부진했던 자회사 지누스의 실적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선되면서 전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화점도 타사 대비 비용 집행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며 마진 훼손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경쟁사 대비 비교적 신규 대형점을 보유하고 있어 유지 보수를 위한 경상 투자 부담이 적어 가능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올해도 유사한 양상이 지속되며, 지누스의 선전뿐 아니라 타사 대비 백화점 수익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부터 중간 배당 지급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 상승한 1079억 원으로, 면세점은 다소 아쉽지만 백화점과 지누스의 실적이 양호했다고 평가됐다.
그는 "백화점은 기존점 성장률 -0.3% 기록, 12월 초 반짝 추위로 매출이 다소 회복됐으나 10-11월 늦더위와 경기 부진 영향이 맞물리면서 마진이 하락했다"면서 "동사도 통상임금 기준 변경 영향에 따라 일회성 비용 122억 원이 발생했는데 이를 제거할 시 4분기 영업이익은 5%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면세점 부문의 경우 공항점 MD 개편 효과로 매출액이 12% 증가했지만, 타사와 달리 유리한 임차료 조건에도 불구하고 시내점 적자 확대로 영업 적자규모는 3분기 대비 확대된 118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누스는 3분기부터 고객사의 재고 부담 완화로 판매가 회복했으며, 신규 수주 증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44억 원 증가하며 161억 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1월 8일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 침체로 백화점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지누스 실적 턴어라운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0월 15일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자회사 지누스의 실적 턴어라운드로 실적 불확실성이 감소돼 4분기부터 증익 추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7월 15일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양호한 성장세임에도 고정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 개선폭이 낮다고 분석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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