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 가전제품인 탄소전기매트(이하 ‘탄소매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탄소매트 10개 제품의 품질,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탄소매트는 일반 전기장판류의 열선·열선피복 등에 탄소 성분이 함유된 제품이다.
제품별로 온도를 최대로 설정한 조건(최대온도조건)에서 각 매트의 최대 표면 온도를 측정한 결과, 최소 39℃(온도 선택의 폭이 좁음)에서 최대 64℃(온도 선택의 폭이 넓음) 범위로 제품 간에 차이가 컸다.

▲경동나비엔(EME510-SP) ▲귀뚜라미(KDM-921) ▲보국전자(BKB-DC-221S) ▲셀리온(SPC-DCEM-C23-S) 등 4개 제품은 머리부(상단)를 구분하고 해당 구역(길이 20cm 이상)에는 열선을 배치하지 않고 있다.
저가형 제품(10만 원 미만)은 얇은 장판과 유사하고 중·고가형 제품(10만 원 이상)은 패드/요 형태로 두께감이 있다. 때문에 저가형 제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매트의 두께가 얇아 열이 직접적으로 전달되므로 별도 패드 등 깔고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제품별 최대 온도로 설정한 조건에서 매트 표면의 위치별 온도편차를 확인한 결과 ▲귀뚜라미(KDM-921) 제품이 0.4℃ 수준으로 가장 적었고 ▲일월(IW-KM59S-SP10) 제품은 10.5℃로 가장 컸다.
최대 설정온도 조건에서 제품 표면 온도를 20℃에서 35℃까지 상승시키는데 소요되는 시간(발열속도)은 최소 12분에서 최대 49분으로 제품 간에 차이가 있었다.
중·고가형 제품(6개 평균)이 34분인 반면 저가 제품(4개 평균)은 19분으로 1.8배 빨랐다.
제품 동작 시 발생하는 전자파, 누전·감전에 대한 위험 등의 안전성은 전 제품이 이상 없었다.
전 제품 모두 세탁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었으나 세탁 횟수(5회 미만)와 세탁 방법(손세탁·드럼세탁기 일부 코스만 사용, 건조기 사용 금지 등)에는 제한사항이 있다.

중·고가형 제품은 기본적인 난방기능 외에도 이상 동작을 감지한 경우 온도조절기에 에러코드를 표시해 상태 확인이 가능했다.
추가적인 동작모드(찜질·수면패턴 등)와 영유아 오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잠금기능, 예약기능 등의 부가기능도 선택적으로 포함돼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험평가 결과, 제품에 따라 최대 표면온도·온도편차·발열속도 등에 차이가 있어 구매 전 사용환경과 용도에 맞는 제품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일부 제품은 머리 위치(상단)를 구분해 이 부분에는 열선이 없는 구조여서 혼란이 없도록 제품 설명과 사용 방법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탄소매트를 구매하고 사용하는 소비자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당부했다.
▲저온화상 예방 위해 취침 등 장시간 사용 시 체온과 가까운 37도 이하 사용
▲과열 대응이 어려운 영유아·노약자 사용 금지
▲라텍스·메모리폼 등 열에 약한 소재 침구류 사용 않도록 권장
▲접히거나 구겨진 상태로 사용하는 경우 열선 손상, 과열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 펼쳐서 사용
▲세탁 전 사용설명서에 안내된 세탁 방법 숙지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