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견조한 정제마진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OSP(중동산 원유 공식 판매가격) 하락으로 원가 부담도 한층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 기업 원가에 해당하는 OSP의 내년 추정치를 기존 1.5달러에서 1.1달러로 하향해 내년 영업이익전망치를 약 13.5% 상향한다"며 "글로벌 정유업체들의 주가 상승을 반영해 정유사업 타깃 멀티플을 소폭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한적인 신규 증설로 인해 석유제품의 타이트한 공급 상황은 구조적"이라며 "내년 연평균 정제마진은 과거 평균치를 상회하는 견조한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유가와 대체로 동행하는 OSP는 내년 유가 하향 안정화 추세 및 OPEC의 시장 점유율 확대 기조를 바탕으로 올해(평균 2.0달러) 대비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는 정유 기업의 원가 부담 완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에쓰오일 4분기 영업이익은 3953억 원으로 컨센서스 2886억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과 OSP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예상되나 정제마진 개선 효과가 이를 상회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에는 유가 보합세 속 OSP 하락 효과로 영업이익 강세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월 12일 최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아시아 역내 정제마진도 수급 밸런스 개선을 바탕으로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6월 16일에는 3분기 실적에서 큰 폭의 반등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되며, 내년에도 견조한 정제마진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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