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가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18일 렛츠런파크서울에서 장애 아동과 그 가족, 그리고 의료진 등 총 21명을 초청해 '재활승마 설명회 및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자리는 살아있는 말과의 정서적 교감이 주는 치료적 가치를 알리고, 평소 야외 활동 기회가 적은 장애 아동 가정에 특별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삼성서울병원, 분당 차병원,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소속 재활의학 전문의들이 대거 참석해 재활승마의 의학적 메커니즘을 직접 확인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현장을 참관한 한 전문의는 "말의 불규칙한 보행 리듬이 기승자의 골반에 전달하는 신체적 자극은 자폐 아동의 균형 감각을 개선하고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아이들의 밝은 표정을 통해 재활승마의 실질적인 효용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유의미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참가자들을 위한 환영 오찬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전문 코치진의 시연을 비롯해 아동 맞춤형 말 교감 활동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말 캐릭터 쿠키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소중한 소통의 기회였다"며 "평소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재활이 즐거운 놀이처럼 다가와 온 가족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희종 회장은 "재활승마는 생명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몸과 마음을 동시에 어루만지는 고도화된 치유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장애인 가정에 희망을 전하는 ESG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