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서울마주협회장배(G2) 대상경주가 열린 가운데 대회 주최 측의 사회공헌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오른쪽)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회장, (왼쪽) 정민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 (출처=한국마사회)
(오른쪽)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회장, (왼쪽) 정민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 (출처=한국마사회)

지난 1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부산경남 대표마 '본다이아'가 예측을 뒤엎고 정상에 올랐다. 이와 동시에 서울마주협회(회장 조용학)는 소외된 이웃을 돕고 상생을 도모하는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현장에서는 따뜻한 기부 행사가 이어졌다. 조용학 서울마주협회장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을 기탁했다. 뒤이어 백국인 부회장은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하며 미래 경마 인재들을 격려했다.

이번에 전달된 SROA장학금은 말산업의 차세대 주역을 키워내기 위해 지난 2022년 신설된 제도로 올해 5회차를 맞이했다. 마필관리사와 기수, 조교사, 트랙라이더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올해는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9명에게 장학 혜택이 돌아갔으며, 1인당 200만 원씩 총 1800만 원의 재원이 투입됐다.

장학 사업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장학생들 가운데 기수 지망생들은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남아공 기수양성 프로그램'에 선발돼 현지 교육에 참여했다. 

조용학 서울마주협회장은 "오너스데이를 기념해 마주 본연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원대한 포부를 품고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은 "오너스데이라는 뜻깊은 날에 한국 경마 발전을 이끌어온 마주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말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가 사회 전반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마사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당일 펼쳐진 경주는 예측 불허의 무대였다. 총 15두의 출전마 가운데 인기 10위였던 '본다이아'가 이변을 연출하며 우승했다. 경기 시작부터 선두를 빼앗기지 않는 공세로 강력한 후보였던 '빈체로 카발로'를 반 마신 차로 꺾었다. 올해 5세인 '본다이아'는 생애 첫 대상경주 트로피를 거머줬고, 결승선을 함께 통과한 서강주 기수에게도 통산 첫 대상경주 승리를 선사했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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