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의 '메리어트 본보이 카드' 포인트 적립 누락이 잇따르고 있다.

개별 결제 건별 적립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소비자들은 누락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메리어트 본보이 신한카드’는 지난 2021년 신한카드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제휴해 출시한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상품이다. 

메리어트 본보이 신한카드는 '더 클래식’과 ‘더 베스트’ 두 종류로 운영됐으나 ‘더 클래식’은 지난달 23일부터 신규 발급이 중단됐다. 현재 신규 발급이 가능한 ‘더 베스트’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26만4000원, VISA 26만7000원이다.

해당 카드는 전 세계 메리어트 참여 호텔 결제 시 이용 금액 1000원 당 5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를 제공하는 특별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특별적립 가맹점 외 국내 모든 가맹점 이용 시에는 1000원 당 1포인트가 기본 적립된다.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 (출처=신한카드 홈페이지)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 (출처=신한카드 홈페이지)

일부 소비자들은 메리어트 호텔 결제 건이 특별적립이 아닌 일반 해외 이용으로 처리되면서 포인트 적립이 누락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한 소비자는 “카드 사용 후 적립 포인트가 상당량 누락된 것을 경험했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관련 사례가 다수 올라오고 있는데 카드사가 문제를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기존에 누락이 발생했던 해외 가맹점에서 동일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가맹점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해당 카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적립 내역 확인 시스템에도 불만을 제기했다.

메리어트 포인트는 건별이 아닌 월 단위 합산 방식으로 적립된다.

소비자는 적립이 제대로 적용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우선 고객센터를 통해 포인트 적립 상세 내역을 별도로 요청해야 한다. 그리고 이용 내역을 일일이 대조해봐야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락을 경험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그들은 “결제 장소에 메리어트 이름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꽤 있는데 그때마다 누락돼 고객센터에 매번 요청한다”, “매년 연중행사처럼 매해 초 전년도 데이터를 받아 누락 건을 다시 청구한다”, “메리어트 카드로 결제했다면 반드시 적립 내역을 확인해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간혹 해외 메리어트 호텔로 인식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메리어트 계열 호텔 여부를 별도로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확인 후 포인트 적립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동일 호텔에서 누락 문제가 반복된다는 지적에는 '시차 탓'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 관계자는 향후에는 건별 적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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