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중동 전쟁 여파 확대 국면 속에서도 견조한 이익 창출력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됐다.
오리온의 1분기 법인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14.4%, 영업이익은 10.1% 증가했다.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명절 효과 소멸에도 중국·베트남 두 자릿수 성장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법인 간식점 매출액은 전용 SKU(제품 수) 및 신제품 확대로 4월에도 고성장 흐름을 이어갔다"며 "베트남 법인은 시즌 한정 제품 출시로 판매 호조를 보였고 올해 연간 베트남 성장률 목표 달성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법인 전반에서 수요 강세로 생산 및 공급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그는 "한국 법인은 연초부터 주요 제품 라인 증설 중이며, 중국 법인은 스윙칩 라인 가동률이 100%를 상회해 심양 공장 내 추가 라인과 감자스낵 창고 증설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 법인은 올해 하반기 하노이 신공장 완공에 따라 향후 명절 물량 대응이 보다 원활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러시아 법인 전체 가동률은 여전히 100% 상회 중으로 내년 하반기 트베리 신공장 가동과 함께 러시아 법인의 연결 실적 기여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원부재료, 유틸리티 비용 상승은 업종 전반에 걸쳐 2분기부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실제로 4월 잠정 실적에서 베트남 법인 제조원가율 상승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러시아 법인은 생산량 증가 및 원부재료 구매처 다변화 효과로 제조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며 "전 법인에서 채널 전용 SKU 확대로 유통사 대상 협상력이 강화되고 있고, 신제품 기반 수요 촉진 전략 역시 유효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과거 여러 대외 불확실성 국면 속에서도 견조한 이익 창출력을 입증해온 바 있어 중동 전쟁 여파가 본격 반영되는 시점을 앞두고 이러한 체력이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17일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경기 악화와 원가 상승에도 견조한 지배력과 높은 마진레벨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9월 4일에는 글로벌 소비 둔화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 시장 확장 시 밸류에이션 상승 폭도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