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발맞춰 식품업계가 가격 인하와 공급 확대에 나서며 소비자 부담 완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래프 (출처=PIXABAY)
그래프 (출처=PIXABAY)

제과 및 빙과 업계에서는 4월 출고분부터 실질적인 가격 인하에 나섰다.

오리온은 배배, 바이오캔디, 오리온웨하스 등 주요 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5.5% 인하하기로 했다. 편의점가 기준 배배는 6.7%, 바이오캔디는 5%, 오리온웨하스는 4.8% 각각 낮아진다.

롯데웰푸드도 제과, 빙과, 양산빵 등 9개 품목의 가격을 최대 20%, 평균 4.7% 인하한다. 대표적으로 ‘엄마손파이’ 2종은 약 2.9%, ‘청포도·복숭아 캔디’는 4%, ‘기린 왕만쥬’와 ‘한입 꿀호떡’은 최대 6.7% 인하된다. 빙과 제품인 ‘와 소다맛 펜슬’은 20% 낮아지는 등 일부 품목은 두 자릿수 인하율이 적용된다.

빙그레 역시 아이스크림 제품 출고가를 평균 8.2% 인하한다. 대상 제품은 ▲링키바(7%) ▲구슬폴라포 키위&파인애플(8%) ▲왕실쿠키샌드 피넛버터(10%) ▲밀키프룻 2종(10%) ▲로우슈거데이 2종(6%) ▲냠(8%) 이다. 

가격 인하뿐 아니라 공급 확대를 통한 물가 안정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하림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확산으로 인한 닭고기 수급 불안에 대응해 공급 확대에 나섰다. 올겨울 AI 여파로 30만 마리 이상의 육용종계가 살처분되며 공급 차질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닭고기 소비자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하림은 정부의 수급 안정 대책에 맞춰 육용종란 800만 개 수입에 협조하고, 부화된 병아리를 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여름 성수기 물량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들은 “고환율과 고유가 등으로 원가 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이지만,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다양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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