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문미란)가 지난 5월 한 달간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했다.

2026년 5월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총 4만8621건으로 전월(5만6465건) 대비 13.9% (7844건) 감소했다. 특히 대표적인 다발 품목인 ‘항공여객운송서비스’(31.8%), ‘국외여행’(19.6%)이 전월 대비 크게 감소했다.

출처=한국소비자원
출처=한국소비자원

전월(2026년 4월) 대비 상담 증가 폭이 큰 품목은 지난달에 이어 ‘에어컨’(52.3%)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티셔츠’(49.8%), ‘필라테스’(10.8%), ‘건물청소서비스’(4.6%), ‘배달음식’(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계절적 영향으로 ‘에어컨’, ‘티셔츠’ 품목 상담이 약 50% 증가했다. ‘필라테스’는 일부 사업장의 폐업 또는 영업중단으로 인한 환불 상담이 다발 요인으로 확인된다.

연령대별 다발 품목을 살펴보면, 10대 이하는 ‘의상대여(렌트)’, 20대·30대는 ‘헬스장’, 40대·50대는 ‘의류·섬유’, 60대 이상은 ‘각종 건강식품’ 품목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특히 ‘의상대여(렌트)’ 품목의 경우 졸업사진 촬영 시즌을 맞아 온라인으로 예약한 제품의 배송 지연이나 촬영일 전 업체의 일방적인 취소 통보 등 계약불이행과 관련된 불만이 주를 이뤘다.

전년 동월(2025년 5월) 대비 상담이 증가한 품목은 ‘건물청소서비스’(71.0%), ‘상조서비스’(63.1%), ‘중고자동차중개·매매’(38.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출처=한국소비자원
출처=한국소비자원

‘건물청소서비스’ 품목에서는 서비스 이용 후 청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거나, 사전에 고지되지 않은 추가 비용을 청구하는 데 대한 불만이 많았다.

‘상조서비스’ 품목은 사업자 폐업 및 환급 관련 불만이 많았으며, ‘중고자동차중개·매매’ 품목의 경우 중고 자동차의 실제 상태가 성능기록 정보와 달라 수리 등 후속 조치를 요구하는 상담이 많았다.

반면 전년 동월(2025년 5월) 대비 상담이 감소한 품목은 ‘아파트’(-65.9%), ‘신용카드’(-59.9%), ‘이동전화서비스’(-41.3%) 등의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 등 계절적 요인으로 에어컨, 티셔츠 등 여름 준비 품목의 상담이 전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면서 "유류할증료 인상 등 국외여행 여건 악화가 지속되면서 여행 수요가 줄어든 탓으로 항공여객운송서비스, 국외여행 상담은 전월 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컨슈머치 = 이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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