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의료재단이 지난 7일 코이카(KOICA) 글로벌연수사업 일환으로 '케냐 중상위급 보건부 공무원 보건 증진 역량강화과정' 입교식을 열었다.

GC녹십자 화순 공장에서 기념사진 촬영중인 케냐 보건부 공무원 (출처=GC)
GC녹십자 화순 공장에서 기념사진 촬영중인 케냐 보건부 공무원 (출처=GC)

이번 프로그램은 케냐 보건 공무원의 건강증진 정책 입안 및 검토 능력을 키우고자 기획됐다. 케냐 중앙·지방정부 소속 공무원 17명으로 꾸려진 1차년도 연수단은 한국의 보건 정책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케냐 현지에 맞춘 실행계획(액션플랜)을 수립한다.

총 2주 연수 중 첫 주 동안 연수단은 GC녹십자의료재단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청, GC녹십자 화순공장, 국립암센터 등을 둘러봤다. 이와 함께 케냐의 보건 현안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국별보고 토의도 진행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청에서는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과 재정·인프라 투자를 점검하고, 라이프로그 및 치매안심센터 등 지역 기반 사업 현장을 견학했다. GC녹십자 화순공장에서는 수두·독감 백신 생산공정을 살피며 민간 바이오기업의 감염병 예방 역할과 한국의 백신 산업 발전사를 공유했다.

국립암센터 방문에서는 국가 암 관리 정책과 암빅데이터센터의 보건의료데이터 통합·활용 체계를 확인했다. 질병관리청 전문가 강연을 통해서는 건강보험 기반의 재정 구조, 중앙·지방 간 보건 협력체계, 위기 대응 시 제도 개편 사례를 학습하며 현지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연수단은 첫주 일정을 통해 관·민의 다각적 협력 방식을 파악했으며, 2주차에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GC녹십자아이메드 등을 찾아 데이터 기반 정책과 통합질병관리 사례를 이어 학습한다.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은 입교식에서 건강증진을 위해 개인과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포괄적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연수가 케냐 실정에 맞는 보건 정책을 세우는 데 실질적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이번 연수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단계별로 추진된다. 연수단 역량 강화를 시작으로 질병예방 프로그램 개발과 액션플랜의 현지 적용, 지속가능성 확보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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