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카자흐스탄 현지 생산 확대와 유통망 확장을 통해 해외 궐련 사업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 16일 KT&G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의 생산·판매 법인 탐방한 뒤 "해외 궐련 사업의 판매량 성장과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현지 생산 확대에 따른 원가 효율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 지역의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안정적인 생산·수출 거점"이라며 "물류 경로 단축 및 재고 최적화, 관세 혜택을 활용한 현지 생산의 경제성 확보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 공장의 최대 가동 기준 CAPA는 60억 개비 수준, 2026년 기준 연간 생산량 약 33억 개비로 예상된다.
그는 "향후 유라시아 수요 대응 위한 추가 증설 공간도 확보하고 있다"며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현지 생산 통한 관세·물류비 절감·재고 최적화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수익성 개선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자흐스탄 내 시장점유율과 유통망도 확대되고 있다.
그는 "KT&G가 직접 영업으로 전환한 이후 시장점유율은 2022년 5%에서 2025년 9.8%까지 확대됐다"며 "유통 커버리지는 2024년 약 50%에서 올해 70%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2027년에는 전국의 8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100mm 초슬림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와 프리미엄 믹스 개선이 더해지면서 판매량 증가와 ASP 상승이 함께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해외 궐련을 중심으로 본업이 견조한 가운데 판매량 확대와 가격 인상, 프리미엄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기말 배당금 인상 검토와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이 예상돼 주주환원 확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8일에도 증권가에서는 KT&G가 해외 궐련 판매 호조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으며 하반기 신규 주주환원 정책도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