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LG이노텍을 제외한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의 성과는 조금씩 확인되고 있다고 평가됐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LG이노텍의 실적 전망치 상향 등으로 인해 기존 추정치를 각각 1.7%, 11.3% 상회할 것"이라면서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생활가전과 TV 제품에 대한 수요 부진으로 올해 LG이노텍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정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동사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은 조금씩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사는 기존 생활가전과 TV 시장에서의 높은 브랜드 선호도를 바탕으로 경기에 덜 민감한 플랫폼, B2B, 신사업 등으로 사업 모델을 혁신하고 있다"면서 "제일 먼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분야는 웹 OS기반 플랫폼 서비스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의 스마트TV 플랫폼인 웹 OS기반 LG채널에는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데 미국을 중심으로 FAST (Free Advertisement Supported Streaming TV)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FAST는 유료 OTT와는 달리 스마트TV의 광고만 보면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는데 한국 콘텐츠가 범세계적으로 인기가 상승하면서 미국과 유럽 이외에 중남미와 인도시장까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웹 OS기반 플랫폼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이상 성장한 1조 원이 예상되며, HE(홈엔터테인먼트) 매출액의 6.5%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동 플랫폼 매출액의 상당 부분이 광고 수입이라는 점에서 수익성 관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동사의 에어솔루션은 시스템 에어컨 등 B2B 비중이 크며, 차세대 성장 동력인 히트 펌프와 함께 중앙공조시스템인 칠러(Chiller, 터보냉동기) 제품의 경우 데이터 센터 투자 수요 증가와 함께 향후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AI(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투자 확대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공조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동사는 중장기적으로 동 부문에서 큰 기회를 확보할 것"이라며 "신사업인 로보틱스와 전기차 충전 사업도 순항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2월 22일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 선방에도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추청치가 하향됐지만 2024년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12일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4분기 악재 후 내년 1분기를 주목했다. 

지난해 1월 10일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당사의 전장 사업은 수주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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