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비용 확대 영향으로 1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으로 평가됐다.
오정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대한항공 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4.1% 감소한 3조9559억 원, 영업 이익은 전년대비 19.5% 감소한 3509억 원"이라며 "기재 도입에 따른 비용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9% 하회했다"고 밝혔다.
다만, 우려했던 국제여객과 화물 운임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그는 "여객 매출액은 국내선 988억 원, 국제선 2조3366억 원으로 견조하다"며 "국제선 공급량은 전년대비 4.5% 늘어난 가운데 운임은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돼 수요 강세가 나타나며, 공정위의 운임 제한 조치가 일부 노선에만 적용돼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화물 매출액은 1조540억 원, L/F(탑재율)는 70.5%로 소폭 하락했으나 516원의 고운임이 유지됐다"며 "C커머스발 수요가 유지된 결과며, 1분기 글로벌 화물운임 지표는 전년대비 7.1%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류비를 제외한 모든 단위 원가가 상승했다"면서 "환율이 전년대비 9.3% 상승, 신규 기재 도입이 가속화되며 감가상각비는 전년대비 21.5%, 정비비는 77.4%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14대가 도입됐는데, 이번 1분기에는 2대가 도입돼 올해 연간 16대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했다.
반면 "유류비는 전년대비 6.3% 감소했고, 소모량도 약 3% 감소했다"며 "사업량 확대에도 유가 하락과 연료 효율성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특이사항으로는 아시아나항공과 합병 축하금으로 기본급의 50%를 지급했으며 금액으로는 400억 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22일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아시아나항공 실적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10월 10일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 인수 후 중장기 사업 방향과 주주환원정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8일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추정치보다 하회했으나 하반기 장거리 여객 수요 및 화물 시황 호조에 따라 안정적인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7월 17일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항공 여객 운임 하락 압력이 지속 중이며, 화물 운임의 지속가능성은 높지 않아 중장기 수익성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섹터 전반에 걸친 밸류에이션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6월 11일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항공화물 호조로 2분기 깜짝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1월 10일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여객 중심의 실적 호조와 함께 합병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해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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