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이 초고압 변압기에서 차단기, 패키지로 수주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평가됐다.

효성중공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1조400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1557억 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는 50% 이상 전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만, 우선 자체 부담한 이후 향후 정산될 것"이라며 "미국 멤피스 공장을 통해서도 변압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 다른 지역에서도 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 시 단기적 수익성 하락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유럽에서 초고압 변압기 및 차단기(GIS) 수주에 이어 미국에서 765㎸ 초고압변압기, 리액터, 차단기 등을 패키지로 2000억 원 이상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글로벌 톱티어 전력기기 업체가 다수 존재하고, 중국과도 경쟁이 심한 유럽에서도 레퍼런스 및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미국에서 단일 제품이 아닌 패키지로 수주한 점은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영업력 강화에 성공한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동사는 미국 유일의 765kV 변압기 생산능력 보유와 함께 초고압 차단기에서 경쟁력 확보 등을 바탕으로 리액터(Reactor), 하이브리드 스태콤(STATCOM) 등 다른 초고압 전력기기까지 포함하는 패키지 방식으로 대규모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며 "리액터와 스태콤은 무효전력 제어 등을 통해 송전선로의 전압 유지와 계통 안정도를 향상하는 전력기기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계통 불안정을 줄이기 위한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동사는 내년까지 국내 변압기 및 GIS, 미국 변압기 등 증설에 따른 2024년 대비 최소 매출 증대 효과 7900억 원을 증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2027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직류전력기기 생산능력도 증설할 계획"이라며 "독자적인 MTDC(3개 이상의 HVDC 컨버터 연계) 기술을 바탕으로 2024년 7월 양주 변전소에 200MW급 전압형 HVDC 변환설비를 설치하고 실증 중에 있으며, 2GW급도 개발중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사는 시스템 설계 및 시공, 변환소의 구성제품인 컨버터 밸브(변환기), 컨버터 제어 및 보호 시스템, 변압기, 냉각시스템 등의 제작이 모두 가능하다"며 "서해안 HVDC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2GW급 시스템 개발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육지에서 500MW 이하의 프로젝트는 공장 준공 이후 단기간 내 수주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9일 허 연구원은 고수익성의 미국·유럽 수주 확대로 올해 이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25일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 가능성이나 별도의 지원 가능성은 낮다"며 "효성화학에 대한 그룹사 지원과 지속성 여부는 부담 요인이나 동사의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월 30일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 대비 하회했지만 수주잔고 기록을 갱신했으며 현재도 진행중이다"고 평가했다.

[컨슈머치 = 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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