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2분기에도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쇼핑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6% 증가한 3조5816억 원, 영업이익은 70.6% 상승한 2529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1.9% 상회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 사업의 수익성이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고, 기존 부진했던 사업들도 우호적인 산업 환경 덕분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덕분에 롯데컬처웍스는 영업이익 7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패션 등 고마진 상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홈쇼핑 사업 역시 기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수 소비 환경 개선에도 소비 패턴 변화 등의 영향으로 롯데하이마트의 영업적자가 확대된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
해외 사업 성과도 차별화 요인으로 평가됐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해외 사업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역시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쇼핑이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 프리미엄 쇼핑 시장의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에도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홈플러스 37개점 영업 중단 발표 등을 고려할 때 반사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주요자회사 및 지분법회사(FRL코리아) 역시 실적이 개선되며 순이익 또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