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위해서는 단기 수익을 노린 무리한 투자보다 꾸준하고 계획적인 투자 습관이 중요하다. 결혼, 주택 마련, 노후 준비 등 인생의 주요 재무 목표를 준비하려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차트, 그래프, 투자 (출처=PIXABAY)
차트, 그래프, 투자 (출처=PIXABAY)

금융감독원은 매월 일정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를 추천했다. 적립식 투자는 주가가 높을 때는 적게, 낮을 때는 많이 매수하게 돼 장기적으로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코스트 애버리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금융회사의 자동매수 기능을 활용하면 매월 지정일에 자동으로 계좌이체와 펀드 매수가 이뤄져 보다 편리하게 투자 습관을 만들 수 있다.

펀드를 선택할 때는 위험등급, 수익률, 운용규모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펀드는 보통 1~6등급으로 나뉘며 1등급일수록 기대수익과 원금 손실 위험이 크다. 금감원은 고위험 상품에만 집중하기보다 일부는 저위험 상품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또 단기 수익률에 현혹되기보다 최소 1년 이상 꾸준한 성과를 낸 펀드를 살펴야 하며, 운용규모가 지나치게 작은 펀드는 운용 전략 실행이 어렵거나 임의 해지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용융자 등을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 이른바 ‘빚투’는 주가 하락 시 회복이 어려운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소득과 자산 수준에 맞는 투자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절세를 위한 연금계좌 활용도 중요하다. 연금저축과 IRP(개인형퇴직연금)는 연간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노후 준비와 절세를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다만 중도 인출이 어렵거나 세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어 과도한 납입은 피해야 한다.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도 중단기 자금 마련에 유용하다. 배당·이자소득에 대해 최대 200만 원(서민형·농어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있고 의무가입 기간도 3년으로 상대적으로 짧다.

금감원은 노후자금은 연금계좌로, 결혼·주택구매 등 중단기 자금은 ISA로 구분해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해외주식·채권형 펀드 투자 시에는 환율 변동 위험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상품 가격이 올라도 환율에 따라 실제 수익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인 환헤지(hedge) 상품도 있으며, 상품명에 ‘H’로 표시돼 있어 투자 시 참고할 수 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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