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앞두고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환전이다.

많은 사람이 미국 달러(USD)를 먼저 환전한 뒤 현지에서 다시 바꾸는 방법을 떠올리지만, 여행 국가에 따라서는 현지 통화로 직접 환전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됐지만, 일부 상점이나 식당에서는 카드 결제가 어려운 경우도 있어 일정 금액의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여행, 해외, 비행기 (출처=PIXABAY)
여행, 해외, 비행기 (출처=PIXABAY)

한국여행업협회는 여행 경비를 준비할 때 전체 예상 비용의 약 30% 정도만 현금으로 환전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현금은 고액권과 소액권을 적절히 섞어 준비하고, 휴대 시에는 분실이나 도난에 대비해 2~3곳으로 나눠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해외여행자는 여행 경비를 외화현찰, 여행자수표, 여행자카드 등의 형태로 환전해 휴대할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외화현찰을 준비하는 것이다. 여행 국가의 통화를 미리 환전해 두면 현지에서 별도의 환전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어 편리하며, 필요한 권종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행자수표는 현금 분실이나 도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수표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은행이나 환전소에서 현지 통화로 교환할 수 있다.

여행자카드는 외국환은행이 미리 받은 대금에 해당하는 외화를 카드 형태로 제공하는 수단이다. 이용자는 카드에 기록된 한도 내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물품·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환전은 시중은행 영업점은 물론 인터넷 환전 서비스와 공항 환전소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을 이용한 환전이 공항 환전보다 우대 환율을 적용받을 수 있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

여러 국가를 방문하는 일정이라면 각국 통화를 미리 준비해 현지에서 다시 환전해야 하는 불편과 추가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 

환전 금액에는 별도의 한도가 없지만, 건당 미화 1만 달러 상당액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세관에 신고해야 하며 국세청에도 관련 내용이 통보된다.

한편 외화 동전은 국내 수요가 적어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필요할 경우 은행 영업점에 보유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여행 후 남은 동전은 간식이나 기념품 구매 등에 사용하면 환전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컨슈머치 = 전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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