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의 배달플랫폼 배달의민족(배민)을 이용하는 업주들이 최근 특별한 상황이 없음에도 거리제한이 상시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저녁 피크시간대에 거리제한이 걸리면서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는 하소연이 많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배민의 거리제한 정책에 대한 불만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한 업주는 배민 주문이 갑자기 끊겨 단순한 일시적 현상으로 여겼지만, 이후 소비자로부터 “오늘 일찍 마감했느냐”는 전화를 받고서야 상황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배민 앱에서 해당 업소가 ‘영업준비 중’으로 표시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배민에 문의한 결과, 반경 1.5㎞ 거리제한이 적용돼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현재 배민은 거리제한 범위가 1㎞ 이내로 축소될 경우에만 점주에게 안내하고 있어, 1㎞를 초과하는 거리제한이 적용될 경우에는 업주가 이를 인지할 방법이 없다.

업주들은 1㎞가 도보로 12~15분, 자전거로는 3~5분에 불과한 가까운 거리임에도 거리제한이 적용되고 있다며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

거리제한 기준과 관련해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거리제한은 배달 지연 등의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날씨, 도로, 주문량, 라이더 수 등 배달 인프라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이 음식을 받는 시간과 라이더의 안전한 배달 환경을 모두 고려해 최적의 동선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리제한의 여파는 업주와 라이더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업주는 “배달이 지연되면서 소비자에게 외면받고, 거리제한까지 적용돼 자영업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이더들은 "거리제한이 걸리면서 배달비가 크게 줄었다", "프로모션이나 미션이 없다 보니 다른 배달 플랫폼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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