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인적분할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자회사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는 지난 1월 14일 존속법인 한화와 신설법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가 0.756 대 0.244 비율로 인적분할을 결정했다"며 "분할 거래정지 전 시가총액은 5조9000억 원이었으며 분할 재상장 이후 전일 합산 시가총액은 7조9000억 원으로 33.9%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합산 시가총액 상승 배경은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한 최적화 및 자원분배 효율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올해 한화의 연결 매출액은 9조4000억 원, 영업이익은 6조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5.2%, 62.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크로아티아와 4억1000만 유로 규모의 천무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출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솔루션은 유상증자 이후 미국 태양광 공장 가동과 중간선거 이후 신재생 발전에 대한 수요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공사재개가 지연되고 있는 이라크 비스마야의 경우 최근 이라크 투자위원회 의장을 만나는 등 공사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 밖에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상표권수입과 배당수입 등 자체 현금흐름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인적분할 재상장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자원분배 효율화에 대한 기대감이 할인율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인적분할을 계기로 추가적인 주주환원이 가시화될 경우 경쟁사 대비 현저하게 높은 할인율 정상화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15일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존속법인의 견고한 가치와 신설 법인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합산 기업가치의 리레이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컨슈머치 = 고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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