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비우호적인 내수 소비 환경과 중국 화장품 산업의 더딘 회복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됐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443억 원, 영업이익은 1152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4.8%, 17.2% 하회할 것"이라며 "본업인 백화점과 면세사업 모두 예상보다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에 나섰지만, 3분기까지는 중국 화장품 산업과 국내 면세산업 모두 부진했다"면서 "신세계디에프가 지난 9월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임시 매장을 없애고 그랜드오픈을 진행해 2분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로 영업적자 7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에도 신세계의 주가 흐름은 부진했다"며 "더딘 내수 경기회복에 따른 백화점 사업의 영업이익 감익과 함께 불리한 수급 환경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올해 내수 소비재보다는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상승이 동시에 일어났던 수출향 소비재(화장품)로 수급이 쏠렸다"며 "아이러니하게도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는 꾸준히 회복해 신세계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4월 23일 김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가 회복하지 못한 이유는 면세 산업의 더딘 회복과 내수 경기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16일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중국 인바운드 효과가 가시화되며 면세 부문이 동사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월 8일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 영업이익의 부진함이 백화점, 일부 자회사의 양호한 실적으로 상쇄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1월 5일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백화점, 면세점 모두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단체관광(GT)의 귀환은 지난 4분기를 기점으로 올해 본격화될 것이며, 따이공의 수요도 1분기에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년 11월 14일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3년은 백화점 매출 고성장의 높은 기저효과와 면세점 개인고객 확대를 통한 회복이 혼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22년 9월 16일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은 럭셔리의 보편화라는 소비 트렌드하에서 구조적 성장하고 있으며 면세점은 공항점의 트래픽 회복에 힘입어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컨슈머치 = 전정미 기자]
